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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외야수 김진곤, KT 입단
입력 2014-07-24 11:34 
사진=고양 원더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외야수 김진곤(27)이 24일 KT 위즈에 입단했다. 이로써 원더스는 시즌 5번째, 통산 22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원더스에 따르면 김진곤의 장점은 컨택 능력이 좋고, 발이 빠르고 도루센스가 뛰어나며, 넓은 수비 범위가 돋보이는 선수다. 올 시즌 원더스의 1번타자 겸 중견수로 활약했으며, 퓨처스리그 교류전 38경기에서 155타수 62안타(2루타 10개, 3루타 3개) 타율 4할 42득점 25타점 31도루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서 타점도 많았으며, 특히 OPS가 9할4푼7리(출루율 0.444, 장타율 0.503)로 원더스 공격의 첨병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김진곤은 동산고–제주산업대를 졸업하고 2008년 SK 와이번스 신고선수로 프로생활을 시작했지만 2년 뒤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방출 후 곧바로 군대를 다녀왔으며, 2012년 원더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18경기에 출장해 59타수 20안타 타율 3할3푼9리 도루 13개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올해 김성근 감독의 맞춤형 지도하에 타격 기술과 장타율이 부쩍 향상되어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원더스는 현재 37승10무20패를 기록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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