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시신 사진, 마치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한 모습으로…'경악'
입력 2014-07-24 08:40  | 수정 2014-07-24 11:32
'유병언 시신 사진' '유병언 사망' '유병언 별장' / 사진=SBS


유병언 시신 사진, 마치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한 모습으로…'경악'

'유병언 사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씨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됐으며, 유포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포된 사진속 유 씨는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반듯하게 누워있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시신 주변의 꺾여 있는 풀이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작위적으로 보입니다.

또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올라 있으며,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 채 사람 형체만 남아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며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그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다면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입장과는 배치됩니다.

시신의 부패 수준이 18일 치고는 심각한데다 유병언의 키보다 상당히 큰 점, 다리를 쭉 뻗고 있는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의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씨 사인이 2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유병언 사진' '유병언 사진' '유병언 사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