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운널사’ 장혁 “음흉한 웃음소리, 의도한 거 아냐”
입력 2014-07-23 17:04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장혁이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의 트레이드마크인 음흉한 웃음소리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장혁은 23일 ‘운널사 제작진을 통해 이건의 ‘움하하하로 통하는 독특한 웃음소리에 대해 일부러 트레이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의도한 것은 아니다”며 입을 열었다.

대본 리딩 때 우연히 시도했다가 반응이 좋아 음흉하게 웃기 시작했다는 장혁은 극중 이건이라는 인물은 아이 같은 측면도 있고, 순박하기도 하고, 어떤 측면에서는 굉장히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라며 그래서 드라마 촬영 때 재미있는 장면으로 음흉하면서도 호탕한 웃음을 넣어보면 어떨까 하면서 넣어봤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더라”고 설명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혁은 마치 자신을 놓아버린 듯 거침없는 코믹연기로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장혁은 조금씩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어서 기분도 매우 좋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의 케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호응해주셔서 더 좋다”며 앞으로도 시청자 분들의 공감과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이건 캐릭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나라와 ‘달팽이 커플이라는 애칭이 붙은 것에 대해 무척 재미있다. 아무래도 달팽이 신에 대한 묘사가 시청자 분들께 재미있게 다가가서 그런 것 같다”며 달팽이처럼 지구력 있게 서로에게 다가가 결국에는 이전과 다른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이 ‘달팽이 커플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끝날 때에는 시청자 분들에게 찰떡궁합이 가장 잘 맞는 커플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운널사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