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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거탑’, 군대 아닌 농촌으로 간 이야기…관전 포인트 공개
입력 2014-07-23 11:52 
사진제공=tvN
[MBN스타 안성은 기자] 군 콘텐츠 신드롬을 이끌었던 ‘푸른거탑 사단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농촌의 이야기를 담은 ‘황금거탑을 선보이는 것.

23일 밤 11시 거탑마을의 이야기를 다루는 tvN 드라마 ‘황금거탑의 베일이 벗겨진다.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뿐 아니라 최종훈, 이용주, 김재우, 김호창, 황제성 등 주연 배우들이 ‘푸른거탑의 주역이었던 만큼 ‘황금거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 군대가 아닌 농촌으로 옮겨간 ‘황금거탑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황금거탑 팀은 지난 6월 중순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평창은 ‘황금거탑의 촬영장소로 적격이었다. 제작진은 헬리캠과 와이어캠 등 각종 촬영 장비를 동원해 시청자에게 농촌의 절경을 전하고자 했다. ‘황금거탑이 근래 보기 드문 농촌 드라마라는 점에서 그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첫방송에서는 광활한 배추밭과 목가적인 분위기의 전경이 그대로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 푸짐한 시골 밥상, 넉넉한 인심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통해 시청자 또한 힐링을 얻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푸른거탑은 군대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고정 출연진의 수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황금거탑은 한 마을의 이야기를 담는 만큼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이 함께한다. ‘푸른거탑의 영광을 함께한 일곱 배우들을 비롯해 샘 오취리, 배슬기, 이수정 등 여덟 명의 새로운 배우가 합류한다.

특히 이수정, 배슬기, 한은서 등 여배우들의 출연은 단발성으로 끝났던 ‘푸른거탑의 러브라인이 ‘황금거탑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기존의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 간의 만남을 통해 ‘푸른거탑에서는 볼 수 없던 케미 형성을 꾀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화를 통해 ‘황금거탑이 발전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황금거탑은 엄연한 ‘거탑 시리즈 중 하나다. 때문에 ‘황금거탑에서도 ‘푸른거탑 속 유행어들과 재미 요소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푸른거탑에서 이런 젠장” 말년에 ~라니”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낸 최종훈은 ‘황금거탑에서 불혹에 ~라니”라는 대사를 이어간다. 독보적인 싸이코 김 상병을 연기한 김호창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광기 어린 농업인으로 변신, 웃음을 전한다. 여기에 ‘군(軍)기어를 통해 각종 군용 차량을 코믹하게 선보였던 제작진은 농기계를 새롭게 재해석한 ‘농(農)기어를 선보인다.

이처럼 미디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던 군대라는 소재를 대중화 시키는데 성공한 ‘푸른거탑이 ‘황금거탑으로 돌아와 시청자와 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황금거탑은 23일 오후 11시 시청자를 찾는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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