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은 불면증 치료 전문의약품 서카딘(성분 멜라토닌)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카딘은 이스라엘 '뉴림'사에서 개발돼 현재 영국.프랑스.이탈리아를 포함한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판권은 건일제약이 독점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약이다.
'서카딘'은 수면호르몬 멜라토닌 성분으로, 멜라토닌 조절로 뇌와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불면증 치료제이다.
서카딘의 주성분인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 물질이 분비되지 않거나 적게 분비되면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서카딘은 몸속의 멜라토닌과 유사하게 방출되는 치료제로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존약에 비해 부작용이 낮은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존 수면제들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회 3~4주로 처방이 제한되는데 비해, 서카딘은 비향정신성 의약품으로 1회 13주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최재희 건일제약 대표는 "불면증은 고혈압, 뇌졸중, 만성피로 등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있다"며 "서카딘 출시로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수면장애 극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박기효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