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그룹이 순환출자 구소 해소에 나서며 이에 따른 수혜를 각 계열사들이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일대비 5%이상 급등해 20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칠성은 3.04% 오르며 18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쇼핑과 롯데푸드 전일대비 각각 1.22%, 1.91%오른 29만1500원과 74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롯데칠성음료는 롯데리아 주식 4400주를 롯데상사로부터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62만8198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71억원이다. 아울러 롯데상사 주식 1만6875주는 63억원을 받고 롯데쇼핑에 장외 처분했다.
롯데제과는 같은 날 롯데칠성음료 주식 366억원어치 사들였다. 매입 목적은 지분투자를 통한 투자 수익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 역시 22일 장 마감 후 롯데건설과 롯데칠성음료 등이 보유한 롯데상사 주식 7만359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이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계열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의 기업가치가 향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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