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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멀티홈런’ 삼성, 4연패 끊고 50승 선착
입력 2014-07-22 22:42 
박석민이 멀티홈런을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가 50승에 선착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50승에 선착했다.
삼성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박석민의 멀티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반기 4연패를 마감하는 동시에 시즌 50승 27패 2무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돌파한 팀이 됐다. 롯데는 40승39패1무가 되면서 5위 KIA에 2.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6⅓이닝 9안타 1볼넷을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2패) 고지를 밟았다. 박석민은 2개의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삼성은 1회 나바로의 안타와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채태인의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박석민이 유먼의 2구째 140km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걸 125m 투런 홈런을 날려 3-0까지 달아났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후 히메네스와 박종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서 황재균의 2루타로 1-3을 만들었다. 이어 용덕한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5회 2사 2루에서 박석민이 유먼의 4구 슬라이더를 때려 다시 중월 130m 투런홈런포를 터뜨리면서 5-2로 다시 달아났다. 롯데는 5회 최준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삼성의 구원진에 틀어막혔다.
밴덴헐크에 이어 차우찬, 안지만이 이어 마운드에 올랐고 임창용은 마무리 복귀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역시 유먼에 이어 정대현과 이명우, 김성배를 모두 등판시키며 역전을 노렸으나 타선이 추가로 터지지 않았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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