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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안타 폭발...타율 0.312 껑충
입력 2014-07-22 21:28 
이대호가 3안타를 폭발시키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3안타를 폭발시키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기타큐슈시민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3할6리에서 3할1푼2리(337타수 105안타)까지 올랐다.
지난 1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바롯데전과, 21일 지바롯데전 포함 이어 같은 팀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이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3루서 지바롯데 선발 후루야 다쿠야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40타점째.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이대호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이어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4구째 커브를 깔끔하게 받아쳐 유격수와 3루수 간을 빠져나가는 총알같은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 아나기타 유키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 2사 2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6구째 높은 133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아쉬움은 네 번째 타석에서 풀었다. 이대호는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지바롯데의 구원투수 마스다 나오야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8구째 146km 직구를 통타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3번째 안타. 야속한 소프트뱅크 타선은 다시 침묵했다. 아나기타 유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대호는 다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음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대호의 타석까지 이어지지 않고 9회 말 우치카와의 타석에서 공격이 끝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소프트뱅크의 3-4패배로 끝났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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