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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낸’ 두산·SK, 비에 두 팀 모두 울었다
입력 2014-07-22 19:49  | 수정 2014-07-22 19:53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우천중단 되자 두산 니퍼트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에이스를 내고도 승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두 팀 모두에게 아쉬운 한 판이 됐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 SK의 경기는 2회가 진행된 오후 6시59분에 중단 돼 오후 7시 37분 노게임이 선언됐다.
에이스가 나섰지만 두 팀 모두 소득을 얻지 못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 두산은 올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4.35를 마크 중인 더스틴 니퍼트를 SK는 9승6패 평균자책점 3.49를 마크 중인 김광현을 내세웠다.
5위 두산. 8위 SK 모두 갈 길 바쁜 상황. 두 팀 모두 후반기 첫 경기 승리가 간절했다.
2회까지의 경기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좀 더 아쉬운 것은 두산 쪽이다. SK는 1회 2사 2루에서 이재원의 2루 땅볼 때 2루수 오재원이 송구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두산은 1회에 타선의 힘으로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1아웃에서 오재원이 내야 안타 후 도루를 성공시키며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 경기부터 홍성흔 김현수 호르헤 칸투로 중심타선을 구성한 두산은 효과를 봤다. 홍성흔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이어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두산은 칸투가 김광현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깊숙한 쪽으로 향하는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경기 흐름을 잡았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두 팀은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를 다음 경기에 올리 수밖에 없게 됐다. 두산은 유희관을 SK는 트래비스 밴와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K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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