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 최 모씨는 최근 서울 지하철 5호선 공덕역 인근 투룸 오피스텔을 전세로 구했다. 인근 아파트 전세는 씨가 말랐고 전세금도 오피스텔 전세금보다 훨씬 비싸 투룸 오피스텔을 계약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룸형 위주였던 소형주택 시장이 투룸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투룸형은 30대 직장인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거전용률은 떨어지지만 생활이 편리한 투룸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원룸 위주로, 아파트는 방 세 칸짜리 전용 59㎡ 위주로 공급돼 2~3인 가구가 선호하는 투룸 소형주택 공급이 부족했는데 지난해부터 투룸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10년 총 가구 수 대비 45.5%였던 2~3인 가구 비중은 2015년 48%, 2020년 50%, 2025년 51.7%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3인 가구가 증가할 경우 전용 30~50㎡의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도 더불어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투룸을 주력으로 내세워 분양했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7.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팔렸다.
투룸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아파트 청약에서 1순위에만 3만여 명이 몰리며 청약대박을 터뜨린 대구 북구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총 438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 29㎡와 47㎡ 두 가지 타입 중 전용 47㎡ 128실은 방 1개+거실 또는 방2개+거실 중 선택이 가능하다. 35층으로 설계돼 신천과 팔공산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 중인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는 투룸형 도시형생활주택 253가구를 포함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일산신도시 백석역 일대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일산 요진와이시티에 오피스텔 '테라스 앤 타워'를 분양 중이다. 투룸형을 비롯해 테라스형, 펜트하우스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룸형 위주였던 소형주택 시장이 투룸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투룸형은 30대 직장인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거전용률은 떨어지지만 생활이 편리한 투룸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원룸 위주로, 아파트는 방 세 칸짜리 전용 59㎡ 위주로 공급돼 2~3인 가구가 선호하는 투룸 소형주택 공급이 부족했는데 지난해부터 투룸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투룸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아파트 청약에서 1순위에만 3만여 명이 몰리며 청약대박을 터뜨린 대구 북구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총 438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 29㎡와 47㎡ 두 가지 타입 중 전용 47㎡ 128실은 방 1개+거실 또는 방2개+거실 중 선택이 가능하다. 35층으로 설계돼 신천과 팔공산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 중인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는 투룸형 도시형생활주택 253가구를 포함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일산신도시 백석역 일대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일산 요진와이시티에 오피스텔 '테라스 앤 타워'를 분양 중이다. 투룸형을 비롯해 테라스형, 펜트하우스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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