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펑 여사 20분 방문 후 롯데피트인 매출 40% 증가
입력 2014-07-22 15:15  | 수정 2014-07-22 20:29

이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방문했던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깜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22일 롯데피트인의 운영사인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3일 다녀간 '나빌레라'와 '전통식품 갤러리' '관광기념품매장', '무늬공방'등 4개 매장은 펑 여사 방문 이후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2주간 매출이 직전 2주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펑리위안 여사가 머리핀을 구매한 나전칠기 공예품 매장 '나빌레라'는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 펑리위안 여사가 구매했던 자개 머리핀은 주문이 폭주해 추가 제작에 들어갔고, 머리핀과 비슷한 디자인의 귀걸이, 목걸이, 브로치, 머리띠 등 5가지 자개 액세서리 제품은 펑여사 방문 후 1주일간 한달치 평균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다. 관광기념품 매장의 약과세트는 한달 평균 50여개가 판매되다, 펑리위안 여사가 구매한 것이 알려지면서 18일만에 200여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상품에 올랐다.
중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쇼핑몰 매출도 탄력을 받았다. 임형욱 롯데자산개발 운영기획팀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오픈과 펑리위안 여사 방문 등에 힘입어 7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은 지난해 7월보다 4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오는 25일부터 펑리위안 여사 방문기념 사진전을 열고 중국 고객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 당일 여사가 구매했던 고추장과 약과, 머리핀 등 4개 품목도 복주머니 100개에 담아 중국인 방문객에 선착순 판매할 계획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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