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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운 1승 탄생 …“딸에게 주는 것 다 아깝다”는 이색 엄마
입력 2014-07-21 23:48  | 수정 2014-07-22 00:00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안녕하세요 딸에게 무엇이든 주는 것을 아까워하는 엄마가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서러운 보물찾기를 하는 여대생의 사연이 그려졌다.

무대로 나온 여대생은 엄마가 몇 개의 냄비 안에 라면을 숨겨 놓기도 하고, 냉장고 맨 안쪽 싱크대 환풍기 통 안까지 음식을 다 숨겨 놓는다”며 꺼내먹으면 엄마가 엄청 화를 낸다. 음식뿐만 아니라 에어컨 리모컨도 봉투에 밀봉하고 테이프로 돌돌말아 서랍에 숨겨놨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MC들은 엄마에게 어떻게 딸한테 이렇게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엄마는 아까우서 숨긴다. 딸이 먹는 게 아깝다”고 말해 아유가 쏟아졌다.

딸이 먹는 게 왜 아깝냐”고 묻는 MC의 질문에 엄마는 같이 먹는 건 되는데 딸 혼자 먹으면 아깝다. 딸이 혼자 있을 때는 에어컨 틀어도안된다. 남편과 나는 혼자 써도 되지만 딸은 안된다”고 말해 MC들과 게스트 씨스타는 모두 격분했다.

엄마의 친구는 딸이 찾아와 ‘우리 엄마는 대체 왜 이러냐고 말하며 울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딸의 하소연을 들어도 주인공의 엄마는 나는 내가 우선이다. 앞으로도 계속 아까워 할 것이다. 난 변함이 없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태토로 일관했다.


이 사연은 121표를 받아 새로운 1승에 탄생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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