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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스 출신` 대니 신 "모두가 널 사랑했다…유채영 힘내라"
입력 2014-07-21 22:58  | 수정 2014-07-21 23: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유채영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그와 함께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했던 대니 신(본명 신 다니엘)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채영의 위암 투병 소식이 알려진 21일 오후, 신씨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오랜 동료인 유채영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남겼다.
그는 유채영과 함께 1995년 어스 1집 'The US Rage To See The Day We Rure!'을 발표하고 활동한 바 있다. 신씨는 "(유채영과) 연락을 안 하고 지낸 지 10년도 넘었다. 직접 안부를 전하지 못하고 TV나 영화 등의 매체로만 근황을 접했는데 오늘 기사를 보고 (투병)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 때 가까이서 함께 한 동료로서 안 좋은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울렁울렁 하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유채영에게 "우리 모두 당신의 끼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인정했고 사랑했다"며 "지금은 어떤 이야기도 힘이 될 수 없는 껌껌한 지금 이대로지만, 힘내 힘내 힘내"라며 마음을 다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언급한 '지금 이대로'는 어스의 데뷔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인기곡이다. 어스 활동 이후에도 신씨는 작사, 작곡 등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측근에 따르면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못한채 최근 병세가 악화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남편과 가족들이 유채영의 곁을 지키고 있다"며 "그만큼 매우 좋지 않다는 것 외 더 이상 말씀 드릴 게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다. 이후 듀오 '어스'로도 활동하다가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을 통해 개성파 조연 배우로도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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