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텃밭 빼곤 장담 못 해"…요동치는 판세 '여전히 안갯속'
입력 2014-07-21 20:01  | 수정 2014-07-21 20:42
【 앵커멘트 】
이제 7·30 재보궐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당초 새누리당의 참패가 예상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새정치연합이 수세에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판세가 요동을 치는 만큼 결과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데요.
현재 판세를 김천홍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여야가 승리를 확신하는 곳은 각자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뿐입니다.

새누리당은 영남 두 곳을,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호남 네 곳을 싹쓸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순천곡성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던 이정현 후보의 지지도가 만만찮아 이변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여야 모두 박빙 양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는 서울 동작을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곳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손학규, 임태희 후보가 나선 수원병과 수원정입니다.

각 당을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지만, 지금으로선 자신의 당락조차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수원병은 지난 주말 한 언론매체의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무명이나 다름 없는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무려 10%p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원정에 출마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역시 또 다른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새정치연합에서 새누리당 쪽으로 중심이 이동한 건 사실이지만, 접전지역이 많은 만큼 선거 당일 성적표는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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