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역' 급증…해외여행객 '비상'
입력 2014-07-21 19:41  | 수정 2014-07-21 21:15
【 앵커멘트 】
최근 홍역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비상입니다.
특히 해외로 휴가 떠나시는 분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여행 떠나기 전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가철을 맞아 붐비는 인천공항.

▶ 인터뷰 : 이은정 / 동남아 여행객
- "관광하려고 푸껫 가는 길인데 홍역 예방접종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서 맞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빈 / 중국 여행객
- "남경 쪽에 머무를 예정인데 홍역에 대한 건 따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어서 예방주사를 따로 맞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최근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했지만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이처럼 대부분 홍역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채 떠납니다."

올해 홍역환자는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전체 홍역환자 중 해외 유입 환자가 무려 89%.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홍역 환자가 많이 증가한 것이 이유입니다.

홍역에 걸리면 열흘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증상이 나타납니다.

홍역을 앓은 적이 없다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

▶ 인터뷰 : 박은정 /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혹시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최소 1회의 예방접종을 완료하거나 시간이 된다면 4주의 간격을 두고 총 2번의 예방접종을 하면 홍역에 대해 확실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엔 특히 손을 자주 씻고, 발열이나 발진 증상을 보이는 환자와는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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