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경환-이주열 '첫 만남'…금리 인하할까
입력 2014-07-21 19:40  | 수정 2014-07-21 21:13
【 앵커멘트 】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두 경제 수장의 첫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 선후배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3분 정도 먼저 도착한 이주열 총재가 후배인 최경환 부총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주한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은행과의 뜻깊은 '인연'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한국은행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79년에 입행해서 3년 정도 다니다가 공무원이 된 것 같습니다만, 그런 인연도 있고…."

이 총재도 두 기관의 끈끈함을 내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거시경제 정책 담당하는 기관이니까 서로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공유할 필요가 있다…. "

1시간 10분 정도 이어진 아침식사.


두 사람은 관심을 모았던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오고간 이야기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생각은 같았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금리문제에 대해서는 '금'자도 얘기가 안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경제를 보는 인식에 대해서는 부총리나 저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거시 경제의 양 축을 맡고 있는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

두 수장은 금리문제에 대해 논의조차 안했지만, 만남 자체만으로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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