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면'으로 '불통' 불식…대통령 스타일 바뀌나
입력 2014-07-21 19:40  | 수정 2014-07-21 20:45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직접 얼굴을 보고 논의하는 '대면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총리, 여·야 지도부에 이어 청와대 비서관, 시·도지사에 이르는 전방위적 소통 행보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0일)
-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로 기록이 되실 텐데 다시 한 번 축하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와 새누리당 새 지도부를 잇달아 청와대로 초청하며 국회와의 소통에 나선 박 대통령.

정홍원 총리와도 최근 한 달 새 3차례나 단독 면담을 하며 국정을 조율했습니다.

서면이나 전화 위주였던 청와대의 보고 방식 역시 변화가 감지됩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 후 처음으로 9개 수석실 모든 비서관에게 대면보고를 받고 건의사항도 청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전국 시·도지사와의 오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방위적 소통 행보는 불통 논란을 씻고 국정동력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이전과는 변화된 모습입니다. 공통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고요. 특히 야당과의 동반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모습이 될 겁니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 출범을 기점으로 장관들과의 만남도 좀 더 자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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