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당·용인 등에 출근버스 추가투입, 전철도 증편 운행
입력 2014-07-21 17:28 
전철 증편 운행/ 사진=MBN DB
분당·용인 등에 출근버스 추가투입, 전철도 증편 운행

'전철 증편 운행'

고속도로 수도권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인한 좌석난으로 21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 등 일부 지역에 차량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16일부터 입석 금지 대책을 엄격히 적용한 이후 승차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생기자 이를 해결하고자 경기도 등이 지난 18일에 이어 이날 혼잡한 지역에 버스를 더 투입한 것입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혼잡이 심한 분당 이매촌과 서현역에 각각 전세버스 7대와 10대가 투입됐습니다. 용인 상미마을에도 28일부터 13대가 더 편성됩니다.

국토부와 경기도,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애초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에 맞춰 62개 노선에 222대를 증차했지만 기점 가까운 곳에서 좌석이 꽉 차 중간 지점
에서는 무정차 통과하는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9개 노선에 37대를 더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노선이 있는 경기도는 56개 노선에 207대가 투입돼 평 균배차간격이 14분에서 10분으로 줄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와 경기도 등은 승객이 몰리는 용인과 고양, 성남 등지의 약 30개 정류장을 중점적으로 모니터해 필요하면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21일부터 버스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출퇴근시간 경인선, 분당선 등 지하철 운행도 총 14회 늘어났습니다.

서훈택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용객에게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중간 정류장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탑승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인데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다각적 보완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입석 금지를 앞두고 사전에 구간별 수요 등을 분석해 대책을 세웠지만 이용자가 출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기점에 가까운 정류장에서 승차하는 등 변화가 생겨 승객이 불편을 겪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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