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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지구단위계획 내년 3월 확정
입력 2014-07-21 17:08 
서울시가 '역사도심'에 대한 관리 기본계획을 이르면 9월께 발표하고 서부이촌동에 대한 맞춤형 개발계획은 내년 3월까지 확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한양도성(17.9㎞) 안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본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이 다음달 종료되면 9월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 '역사도심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년 만에 그 결과물을 서울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기본계획에는 근현대 건축자산과 옛길 등을 발굴해 목록화하고 내사산(남산, 낙산, 북악산, 인왕산) 높이를 고려해 건축물 높이를 관리하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미군기지 이전 후 조성되는 용산공원 주변지역과 캠프킴, 유엔사, 수송단 등 산재 용지 개발계획도 수립한다고 서울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밝혔다.
약 243만㎡에 이르는 용산공원조성지구는 현재 국토교통부, 산재 용지(18만㎡)는 토지주택공사(LH)가 각각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원주변지역(895만㎡) 관리방안을 2016년 2월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후 맞춤형 개발을 추진해 온 서부이촌동에 대해서 서울시는 블록별 주민협의체 간담회 등을 거쳐 다음달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3월께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보고했다.
서울시는 또 도시재생특별회계 설치와 건축규제 완화 특례, 전담조직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재생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하고 서울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하겠다고 이날 업무보고에서 밝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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