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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스마일리, "노히트 의식안했다면 거짓말"
입력 2014-07-21 15:08  | 수정 2014-07-21 15:11
21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서 스마일리의 역투를 앞세운 디트로이트가 연패를 끊고 클리블랜드와의 승차를 5.5로 늘렸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좌완 선발 드류 스마일리(25)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4연패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스마일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 시즌 6승(8패) 째를 챙겼다. 팀은 5-1 승리.
스마일리는 5회초 2아웃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고 클리블랜드의 타선을 막아냈다. 4⅔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자 스마일리는 순간 노히트를 의식했다고 털어놓았다. 투수가 노히트를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라는 말로 노히트 중이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5회초 2사 후 7번 타자 고메스가 중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스마일리는 노히트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집중력을 발휘해 팀이 이기는 데 앞장섰다. 노히트를 깬 고메스에게 7회초 또 다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7이닝 동안 역투를 펼친 스마일리는 8회초 조바 체임벌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9회는 조 네이선이 등판해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5-1 상황에 등판한 네이선은 세이브를 챙기지는 못했다.
스마일리의 눈부신 피칭을 앞세워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에 19일 한 경기와 20일 두 경기를 내리 내주며 당했던 3연패의 수모를 끊어냈다. 또한 14일 캔자스시티전서부터 이어지던 팀의 4연패도 끊었다. AL 중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디트로이트는 시즌 54승(41패) 째를 챙겼고, 2위 클리블랜드와의 게임차를 5.5로 늘렸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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