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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안현수가 자신감 줘"
입력 2014-07-21 14:57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세묜 엘리스트라토프(24·러시아)가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동료 안현수(29·사진)가 “모두가 달릴 수 있고 모두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세묜 엘리스트라토프(24·러시아)가 대표팀 동료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가져다준 심리적인 효과에 대해 말했다.
엘리스트라토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전전긍긍하지 않았다”면서 빅토르 안은 우리에게 모두가 달릴 수 있고 모두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림픽의 영광에 취하지 않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안현수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었음을 전한 것이다.
안현수와 엘리스트라토프는 러시아 계주팀의 일원으로 201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다. 엘리스트라토프는 2014년 유럽선수권에서 1500m 금메달과 개인종합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 유럽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상했다.
안현수는 소치올림픽에서 500·1000m·계주 3관왕과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2013년 500m·계주 은메달에 이어 2014년 1000m·개인종합 금메달과 3000m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4년 유럽선수권에서는 500·1000·3000m·계주·개인종합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3~2014년 올림픽·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에서 러시아에 안겨준 메달이 무려 14개(금10·은2·동2)나 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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