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은희 후보,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사실과 다르다"
입력 2014-07-21 14:49  | 수정 2014-07-22 10:29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가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은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보도한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지난 20일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 공문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이라는 표현이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돼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비상장 주식의 경우 액면가 신고 외에는 후보자의 선택권이 없음을 명백히 밝혔고 취재기자에게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대위는 "뉴스타파의 주장처럼 시장가치를 신고해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이이비앤파트너스의 실질가액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올해 취득한 재산이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뉴스타파 발행인과 보도 기자를 대상으로 발송한 공문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18일 '권은희 후보가 자신과 배우자의 총재산이 5억8000만원이라고 선관위에 신고했지만 권 후보 남편의 회사가 수십억의 부동산을 보유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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