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비자단체 "스타벅스 커피값 인상…설득력 없어" 가격인상 도미노 염려
입력 2014-07-21 14:33 
소비자단체 "스타벅스 커피값 인상…설득력 없어" 가격인상 도미노 염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스타벅스의 커피가격 인상은 설득력이 없다"고 21일 비판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16일 임대료 상승 등의 이유로 전체 42개 음료 중 아메리카노 등 23개를 각각 100원에서 200원 올렸습니다. 평균 인상률은 2.1%입니다.

협의회는 "스타벅스의 2013년 재무제표를 보면 임차료는 전년보다 162억 원 증가했으나 이는 매장 수에 따른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2억 원 증가해 오히려 매출 대비 임차료 비중은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협의회는 이어 "더욱이 아라비카 생두 1kg의 올해 상반기 평균가격은 4천169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3천280원보다는 올랐으나 2012년보다 10.4% 하락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의회는 특히 "스타벅스가 2012년 5우러 가격을 인상한 뒤 커피빈(7월), 투썸플레이스(8월), 할리스(9월), 엔제리너스(10월) 등이 차례로 가격을 올린 점에 비춰보면 이번 스타벅스의 가격인상도 다른 커피 전문점의 가격인상 도미노를 부르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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