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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이열음 간담회 도중 눈물, 너무 몰입했나?
입력 2014-07-21 14:31  | 수정 2014-07-21 14:52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이열음이 캐릭터에 깊이 몰입, 뜻밖의 눈물을 흘렸다.
이열음은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고교처세왕' 공동인터뷰 질의응답 도중 눈물을 보였다.
극중 민석(서인국 분)을 짝사랑하는 전교1등 여고생 유아 역으로 열연 중인 이열음은 짝사랑 캐릭터가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 그럴 줄 알았다"면서 이내 눈시울이 붉어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열음은 "드라마 자체도 재미있게 촬영하고, 현장에서 즐겁고 밝게 촬영해서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최근 감정씬을 찍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갑작스런 눈물에 당황한 이열음에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서인국은 "요즘 감정씬을 몰아쳐 찍었다. 몰아쳐서 찍다 보니 힘든 일이 많은데, 그 때 열음이가 굉장히 힘들어했다"며 "오래 걸려 찍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리더라"고 덧붙였다.
잠시 후 감정을 추스린 이열음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평소 내가 캐릭터를 빛내야겠다 생각하고 연기한 적은 없다. 기존 연기했던 캐릭터는 내 성격과 비슷해 그대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유아는 감정 표출을 많이 하는 짝사랑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 끝에 그냥 있는 그대로 유아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연기하고 있는데, 내가 유아를 좋아하다 보니 시청자들도 유아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18세 고교생이 본부장님으로 잠입하며 벌어지는 아슬아슬 오피스라이프와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 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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