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우승…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입력 2014-07-21 14:06  | 수정 2014-07-22 10:30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올해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 신분으로는 투어 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1600만원)로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금 85만1019 달러를 기록 중이던 리디아 고는 통산 상금 106만 달러가 됐다.
17번 홀까지 유소연과 함께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린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짜릿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17번 홀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이 나무 밑에 놓여 백스윙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위치였으나 이를 오히려 버디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린 것이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한 타 차로 달아났고 유소연은 18번 홀에서 2m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에 실패, 연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유소연의 마지막 버디 퍼트가 들어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연장전에 대해 생각도 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우승, 축하합니다"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우승, 진짜 잘하네"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우승,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