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소통 바뀌나?…청와대 전 수석실 대면보고
입력 2014-07-21 13:50  | 수정 2014-07-21 15:17
【 앵커멘트 】
요즘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직접 얼굴을 보고 논의하는 대면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 정홍원 총리, 그리고 여·야 지도부를 잇달아 만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청와대 모든 수석과 비서관에게 대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0일)
- "박영선 원내대표님은 헌정 사상 첫 원내대표로 기록이 되셨는데 다시 한 번 축하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0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통해 국회와의 소통에 나선 박 대통령.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결정되자 바로 다음날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정홍원 총리와도 유임을 설득할 때 단독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이후에도 몇 차례 더 배석자 없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내부 소통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9개 수석실별로 모든 비서관에게 대면보고를 받고 건의사항도 청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보고를 받은 적은 있지만, 날짜를 정해 모든 비서관을 만난 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와 행정부, 그리고 내부 소통 강화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흔들린 국정 동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에는 새로 임기를 시작한 시·도지사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등 지방정부와도 소통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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