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한 때 2030선 찍어
입력 2014-07-21 11:20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 때 2030선을 찍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소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61포인트(0.28%) 뛴 2025.03을 기록하고 있다. 2030선에서는 내려왔지만 2025선은 무난하게 지키고 있다.
외국인이 51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07억원과 3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1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48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나 총 49억원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의 상승세에 따라 증권주가 2.5% 가량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건설업, 전기·전자, 기계, 통신업, 섬유·의복 등도 오름세다. 운수창고만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 약간 못 미치게 오르고 있고 POSCO가 약 1%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는 2.11% 뛰었다. 현대차는 1.29% 떨어지고 있다.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NH농협증권, 우리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약 4~6% 가량 오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우려되는 에이블씨엔씨는 장 초반 5%대의 급락을 보이다 다소 하락폭을 줄여 현재 3.7% 가량 떨어지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대비 1.33포인트(0.24%) 오른 561.5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8억원과 57억원 순매도 하는 가운데 개인만 2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다소 하락폭을 줄인 가운데 파라다이스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CJ오쇼핑과 서울반도체, GS홈쇼핑도 1% 안팎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발 호재에 보령메디앙스를 비롯해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등 유아용품주는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둘째 출산'을 장려하기로 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떨어진 1028.45에 거래 중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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