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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호조에 중국 긴장, '쑨양과 일촉즉발'
입력 2014-07-21 11:09 
중국 일간지 ‘중국청년보’는 21일 ‘박태환과 쑨양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냥한 대결이 일촉즉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지금까지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쟁취했다. 자유형 200·400m에서는 쑨양의 올해 성적보다 낫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5관왕에 등극한 박태환(25)의 기세에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쑨양(23)을 보유한 중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100·200·400m와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정상에 올랐다. 21일엔 개인혼영 400m에서 6관왕에 도전한다.
중국 일간지 ‘중국청년보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박태환과 쑨양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냥한 대결이 일촉즉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지금까지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쟁취했다”면서 자유형 200·400m에서는 쑨양의 올해 성적보다 낫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 3대 권력집단 중 하나인 ‘중국공청단의 중앙위원회가 소유한 ‘중국청년보는 사실상 국영언론이다.
이어서 박태환과 쑨양의 아시안게임 ‘최고봉을 놓고 벌이는 대결이 이미 시작됐다”면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수영대표팀의 좋은 출발에 대한 희망뿐 아니라 수영 종목이 얼마나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느냐는 중임을 짊어졌다”면서 박태환이 짊어지고 있는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설명하기도 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이번 시즌 세계 1위를 기록했고, 400m에서는 시즌 세계 5위로 역시 쑨양을 앞섰다. 무면허 운전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됐던 쑨양은 지난 3월 징계가 풀린 후 5월 중국선수권에서 자유형 200·400·1500m 3관왕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에서 쑨양은 400·1500m 2관왕이자 200m 은메달, 계영 800m 동메달로 맹활약했다. 박태환은 200·400m 은메달로 쑨양에 밀렸다. 그러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금3(자유형100·200·400m)·은2(자유형1500m·혼계영400m)·동2(계영400·800m)로 금2(자유형1500·계영800m)·은2(자유형 200·400m)의 쑨양에 우위를 점했다.
9월 21~26일 진행되는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에는 남녀 합계 3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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