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킬로이와 파혼' 보즈니아키, 9개월 만에 투어 대회 우승
입력 2014-07-21 10:53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5위·덴마크)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TEB BNP 파리바 이스탄불컵(총상금 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즈니아키는 2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타 빈치(24위·이탈리아)를 2-0(6-1 6-1)으로 완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룩셈부르크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보즈니아키는 개인 통산 2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우승 상금은 4만3천 달러(약 4천400만원)입니다. 

올해 1월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약혼했다가 5월 파혼한 보즈니아키는 실연의 아픔을 겪은 뒤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룩셈부르크오픈에서 우승했을 때는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의 통산 21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의미로 트위터를 통해 '#21 #룩셈부르크 #마이걸'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