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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내연녀 장웨이제, 실종 16년 후 인체표본 논란?! ‘충격’
입력 2014-07-21 08:21  | 수정 2014-07-21 08:23

한 인체표본의 주인공이 중국 최고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12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진행된 인체표본 전시회에 전시된 임산부 표본의 주인공이 장웨이제라는 일각의 주장이 전파를 탔다.
장웨이제는 다롄 방송사에서 일한 중국 최고의 아나운서였지만 1998년 갑자기 실종됐다. 주검을 발견했다는 소식도 전해지지 않아 장웨이제 실종 사건은 '미제'로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해당 전시회에 전시된 인체 표본이 놀라울 정도로 장웨이제와 닮아있어 이 같은 '설'이 퍼져나갔다. 실종 당시 장웨이제가 임신 8개월이었던 사실도 문제의 인체표본과 동일한 점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다롄시 시장이었던 보시라이와 내연 관계였던 장웨이제의 의문의 실종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웨이제는 보시라이가 아내와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할 것이라 믿었으나, 정치적 야망이 컸던 보시라이는 유명 변호사 출신인 아내 구카이라이와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이후 장웨이제는 갑자기 실종된 채 대중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졌으나 인체표본 전시 이후 중국인들은 재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장웨이제 실종 사건을 취재하던 미국 중화권 방송사에 쑨 더창이라는 남성은 "장웨이제 시신을 인체 표본 공장에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제보해 중국 전역을 뒤흔들기도 했다.
하지만 인체표본을 제작, 전시 중인 독일인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는 "장웨이제가 인체 표본 됐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 유족이 신분을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표본의 신상명세는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지만, 의혹을 쉽게 가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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