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1개 업종이 코스피 전체 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로 45.86%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지난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12개가 상승했고, 이 중 11개 업종이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11%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비금속광물(45.86%), 음식료품(13.93%), 건설업(12.64%) 등이다. 반면 운수장비(-9.96%), 금융업(-4.38%), 화학(-1.85%)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각 업종 내 시가총액 1위 대표주 중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52.06% 상승한 한세실업이었다. 한세실업은 섬유의복업종의 등락률인 12.32%와 비교해도 39.74%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다음으로 비금속광물의 한일시멘트(49.41%), 기계업종의 한라비스테온공조(31.3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말과 비교해 섬유의복과 유통업은 각각 한세실업과 삼성물산으로 업종대표주가 변경됐다.
2위주는 건설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화학 총 6개 업종에서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건설에서는 대림산업이 대우건설에게 2위 자리를 내줬고, 비금속광물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쌍용양회의 자리를 차지했다. 또 서비스업은 LG, 섬유의복은 LF, 유통업은 롯데쇼핑이 새로운 2위주로 올라왔다. 이밖에 화학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을 밀어내고 업종 내 2위로 올라섰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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