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창해에탄올·덕신하우징 등 공모 청약
입력 2014-07-20 18:23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 3곳이 일반공모청약에 나선다.
21~22일 청약에 나서는 보해양조 모회사 주정업체 창해에탄올, 23~24일 동시에 실시하는 건축자재업체 덕신하우징, TVㆍ의료기기 외장재를 만드는 파버나인 등 3곳이다.
창해에탄올은 소주 원재료 주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14.3% 시장 점유율로 진로발효(16.5%)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케미컬 사업에 진출해 석유화학 대체물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주정 시장 특성상 꾸준히 현금이 유입되지만 이미 성숙해진 시장은 성장성 염려를 낳게 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매출액 1362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6000~6900원)보다 높은 8300원으로 결정됐다.
덕신하우징은 철강 데크플레이트를 만드는 업체다. 데크플레이트는 층간 바닥 마감에 쓰이는 건축자재다.

지난해 관련 시장 덕신하우징의 국내 점유율은 27.77%로 업계 1위다. 건설경기 변동과 원자재인 중국 철강 가격은 변수다. 지난해 매출액 1044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는 9600~1만1000원이다.
파버나인은 TVㆍ노트북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외관재를 생산하며 전량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TV 가운데 지난해 기준 0.35%(81만5000대)에 파버나인 제품이 쓰였다. 최근에는 X선과 혈액분석기 등 의료기기 외관 제품 납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8억원,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하단(1만2100원)에 가까운 1만2500원으로 결정됐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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