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은희 후보, 남편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입력 2014-07-19 19:40  | 수정 2014-07-19 21:02
【 앵커멘트 】
광주 광산을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수십억 원대의 남편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권 후보는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가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권 후보자는 남편 남 모 씨가 청주 7층짜리 빌딩에 상가 3곳을 갖고 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이 언론은 남 씨가 지분 40%를 소유하고 대표이사로 있는 부동산 매매 업체가 이 건물에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고, 실거래가는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방식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시가 4억 원이 넘는 오피스텔 2곳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수십억 원에 달하는 배우자 재산을 액면가로 계산해 비상장 부동산 회사 주식 1억 4천만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권 후보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새로운 의혹이 등장했다고 즉각 공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새누리당 대변인
- "자신의 과오는 가벼운 실수로 생각하는 사람이 사회 정의를 외치니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도를 넘었습니다."

권은희 후보 측은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로 산정해 기재하라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신고했다며, 경찰 생활 동안 같은 방식으로 신고했지만, 공직자윤리위에서 한 번도 문제 안 됐던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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