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화학 어닝쇼크…2분기 영업익 28% `뚝`
입력 2014-07-18 20:44 
LG화학이 주력 사업 부문인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의 동반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8.3% 줄어들었다. 불황과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금융투자업계 전망치보다도 100억~300억원 밑돌았다.
LG화학은 18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5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868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43.4% 줄어들었다.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전기차 등의 효과를 업은 전지 부문만 성장세를 보였다. 조석제 LG화학 CFO는 "편광판 신규라인을 가동하고 원가 절감에 노력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5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58억원)에 비해 15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67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조4684억원) 대비 16.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257억원으로 73.5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늘어난 1.42%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줄어든 0.68%를 유지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대출자산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22.48% 늘어난 27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SK하이닉스 투자 주식 매매이익 증가에 힘입은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07% 증가한 248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주당 150원씩 435억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OCI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7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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