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값 낙폭 강남이 가장 클 것"
입력 2007-03-22 14:12  | 수정 2007-03-22 14:31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질 곳으로 재건축 단지가 많은 서울 강남을 꼽았습니다.
집을 사야할 시기에 대해서는 1∼2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출 규제에다 보유세 폭탄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강남 아파트시장.

부동산 전문가 10명중 9명은 앞으로 1∼2년 동안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내릴 곳으로 강남을 꼽았습니다.
복수응답 결과, 분당과 용인, 그리고 수도권 외곽지역이 가장 낙폭이 클 것이란 의견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최문섭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강남) 저층 재건축은 용적률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잠실 5단지 등 고층이면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은 아직도 거품이 있다."

하락 장세 속에서 그나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곳으로는 10명중 6명이 수도권 신도시가 꼽혔습니다.

종부세 부담이 없는 강남 소형아파트, 강북권, 경기 남부지역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집을 살 시기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와 세금 폭탄 등 당장의 소나기를 피하는 1∼2년 후를 생각하라는 조언이 많았습니다.

실수요자들은 종부세 부과 기준인 6월 이전을 노려보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사장
-"실수요자라면 2분기가 좋을 듯하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때문에 다주택자들이 시세보다 싸게 매물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라면 세금 압박과 대출 규제가 있기 때문에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

기존 아파트값 하락과 분양가 인하에 대한 기대.

무주택자들은 집마련 시기를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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