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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악마의 편집 사이에 둔 대립…진실은 무엇인가
입력 2014-07-18 16:08 
사진제공=Mnet
[MBN스타 안성은 기자]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휘말린 ‘쇼미더머니3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18일 Mnet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17일 방송된 3화 방송분과 관련해 편집상의 왜곡은 없었다”며 이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17일 방송이 끝난 후 제기됐던 ‘악마의 편집설과는 180도 다른 의견인 셈이다. ‘쇼미더머니3 참가자인 타래, 스내키챈, 최재성 등 래퍼들은 17일 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의 잘못된 편집을 비판했다. 이들은 ‘악마의 편집을 언급하며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없던 ‘악마의 편집을 두고 ‘쇼미더머니3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더욱이 ‘쇼미더머니3는 전 시즌인 ‘쇼미더머니2를 비롯해 같은 채널에서 방송됐던 ‘슈퍼스타K가 악마의 편집으로 구설에 휘말린 바 있기에 더욱 많은 비난을 받았다.

‘쇼미더머니3 관계자는 18일 오후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논란이 된 부분들의 무편집 영상을 모두 확인했다. 방송을 위해 없던 이야기를 만든 부분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쇼미더머니3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 이상 현장에서 일어나지 않은 이야기를 억지로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참가자들의 언행은 모두 녹화 도중 이뤄진 것들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문제는 타이밍과 의도다. 참가자들이 했던 말과 행동들이 제 시점에 등장했는지 혹은 그러한 의도로 이뤄진 것인지를 명확하게 증명해야 한다. 이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긴 말들이 방송에서는 논란이 될 수도 있기 때문.

관계자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보호를 위해 자세한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일반인 출연자들은 오히려 모든 상황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내세웠다. 제작진이 이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악마의 편집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원본 영상 공개다.

한편,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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