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대표, 정성근 사퇴 '알았나? 몰랐나?'
입력 2014-07-17 20:01  | 수정 2014-07-17 20:42
【 앵커멘트 】
그런데 이번 정 후보자 자진 사퇴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화제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다"고 말했던 김 대표가 당·청 소통 논란이 일자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로 어제(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을 쪽지로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김 대표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보안을 고려해 말을 아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청와대에서 있었던 대화를 모두 보안에 부치고, 있었던 일도 없던 일로 했는데 그것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어제는 "전화를 받은 게 아니라, 관련 정보를 전달받은 것"이라고 했지만, 오늘은 "전화를 받고 알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정성근 후보자 사퇴도 저에게 전화가 왔는데 받지 못했습니다. 다시 전화 드려 전달받았다는 것을 확인해 말씀드립니다."

김 대표의 설명대로 보안 문제로 인한 단순한 해프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이른바 '비박'이라는 이유로 정보에서 소외된 아니냐는 걱정 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와의 소통을 취임 일성으로 들고 나왔던 김무성 대표.

하지만 출발은 매끄럽지 못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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