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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풍부한 경험'…김호곤·김학범 물망
입력 2014-07-17 20:00  | 수정 2014-07-18 08:44
【 앵커멘트 】
공석인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에 김호곤 전 울산 감독이, 기술위원장에는 김학범 전 강원 감독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름값이 아닌 풍부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축구의 '구원 투수'로 나설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이 갖출 최우선 덕목은 경험.

그런 면에서 김호곤 전 울산 감독은 적임자로 꼽혀왔습니다.

국가대표팀 코치와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프로에서는 울산을 맡아 이른바 '철퇴축구'로 2년 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지난해에는 K리그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김 전 감독에게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까지 맡기고 그 뒤에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팀을 지원할 기술위원장에는 김학범 전 강원 감독이 1순위에 올랐습니다.

성남을 이끌고 2006년 K리그 우승, 2007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김 전 감독은 세계 축구 흐름에 해박한 '축구 이론가'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학범 / 전 강원 감독
- "의견 수렴도 잘해서 하나씩 꿰어나가야죠. 점진적인 한국축구의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선 그런 과정들을 분명히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협회는 다음주 신임 기술위원장을 발표한 뒤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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