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푸른거탑의 등장은 꽤나 큰 혁신이었다. 남자들에겐 추억과 공감의 시간을 선물했고, 여자들에겐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군 문화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푸른거탑은 1분 1초가 급박하게 흘러가는 미디어에서 2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월 ‘푸른거탑 리턴즈로 군대 이야기를 마친 ‘거탑 시리즈는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푸른거탑의 영광을 함께했던 제작진과 출연진이 한 데 모여 농촌 이야기를 다룬 ‘황금거탑을 준비한 것.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tvN 새 드라마 ‘황금거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를 비롯해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황제성, 정진욱, 배슬기, 이수정, 샘 오취리, 한은서, 구잘 투르수노바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의 쟁점은 ‘푸른거탑이 만들어낸 캐릭터와 공감의 코드였다. ‘푸른거탑이 오랜시간 동안 사랑을 받은 데에는 남성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2014년 현재, 농촌이라는 코드는 다수의 공감을 자아내기엔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이에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우리는 다른 드라마, 매체에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풀었다. 군대를 선택했던 것도 그랬고 농촌도 마찬가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농촌을 소재로 택한 것에 대해 2002년 ‘전원일기가 종영된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농촌을 다룬 콘텐츠가 없었다. 최근 귀농이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귀농에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을 수 있다. 도시에서 느끼는 갈등은 물론 새로운 요소들이 섞인 곳이 농촌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 PD는 ‘푸른거탑의 배우들이 ‘황금거탑에서도 함께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농촌에 어울리는 비주얼이 ‘푸른거탑의 배우들이었다. 지금 최종훈은 아침에 소여물을 주고 왔다고 해도 믿을 비주얼 아니냐. 그리고 농촌은 굉장히 혹독한 공간이다. 야외에 세트가 하나도 없다. 환경의 변수가 크다. 그런 것들을 감내할 배우들은 ‘푸른거탑의 배우들이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김재우는 3년째 ‘푸른거탑을 하고 있다. 다른 캐릭터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연기자는 단 한명도 없다. 그저 몸이 부서질 정도로 열심히 하고 다치기도 했다. 포커스는 작품에 있다. 분위기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지 캐릭터 변신이 중요하진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이코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하게 된 김호창은 배우라면 캐릭터 변화에 신경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거탑이라는 브랜드에 속한 배우들이다. 그 브랜드에 맞는 캐릭터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틀 내에서 조금씩 변화가 된다. 연기변신은 다른 작품에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군 신드롬을 선도했던 ‘푸른거탑에 이어 농촌을 소재로 돌아온 ‘황금거탑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푸른거탑은 1분 1초가 급박하게 흘러가는 미디어에서 2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월 ‘푸른거탑 리턴즈로 군대 이야기를 마친 ‘거탑 시리즈는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푸른거탑의 영광을 함께했던 제작진과 출연진이 한 데 모여 농촌 이야기를 다룬 ‘황금거탑을 준비한 것.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tvN 새 드라마 ‘황금거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를 비롯해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황제성, 정진욱, 배슬기, 이수정, 샘 오취리, 한은서, 구잘 투르수노바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의 쟁점은 ‘푸른거탑이 만들어낸 캐릭터와 공감의 코드였다. ‘푸른거탑이 오랜시간 동안 사랑을 받은 데에는 남성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2014년 현재, 농촌이라는 코드는 다수의 공감을 자아내기엔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이에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우리는 다른 드라마, 매체에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풀었다. 군대를 선택했던 것도 그랬고 농촌도 마찬가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농촌을 소재로 택한 것에 대해 2002년 ‘전원일기가 종영된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농촌을 다룬 콘텐츠가 없었다. 최근 귀농이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귀농에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을 수 있다. 도시에서 느끼는 갈등은 물론 새로운 요소들이 섞인 곳이 농촌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 PD는 ‘푸른거탑의 배우들이 ‘황금거탑에서도 함께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농촌에 어울리는 비주얼이 ‘푸른거탑의 배우들이었다. 지금 최종훈은 아침에 소여물을 주고 왔다고 해도 믿을 비주얼 아니냐. 그리고 농촌은 굉장히 혹독한 공간이다. 야외에 세트가 하나도 없다. 환경의 변수가 크다. 그런 것들을 감내할 배우들은 ‘푸른거탑의 배우들이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황금거탑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 사진=MBN스타 이현지 기자
하지만 똑같은 배우들의 출연은 작품에 있어서 독이 될 수도 있다. 신선함 없이 비슷한 느낌만 풍길 수 있기 때문. 진부함을 막기 위해 ‘황금거탑에는 신선한 피들이 수혈됐다. 바로 ‘푸른거탑에서는 카메오로나 만날 수 있던 여성 출연진들이 고정으로 합류했다.김재우는 3년째 ‘푸른거탑을 하고 있다. 다른 캐릭터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연기자는 단 한명도 없다. 그저 몸이 부서질 정도로 열심히 하고 다치기도 했다. 포커스는 작품에 있다. 분위기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지 캐릭터 변신이 중요하진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이코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하게 된 김호창은 배우라면 캐릭터 변화에 신경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거탑이라는 브랜드에 속한 배우들이다. 그 브랜드에 맞는 캐릭터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틀 내에서 조금씩 변화가 된다. 연기변신은 다른 작품에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군 신드롬을 선도했던 ‘푸른거탑에 이어 농촌을 소재로 돌아온 ‘황금거탑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