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TV 60% 넘는 대출 60조 육박…18%차지
입력 2014-07-17 17:39 
담보인정비율(LTV) 60%가 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 LTV 비율 60%가 넘는 주담대 잔액은 총 58조3000억원으로 전체(314조8000억원) 중 18.5%를 차지했다. 구간별로 전체 주담대 중에서 LTV 비율 50~60%가 40%(126조6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LTV 60~70% 사이는 14.5%(45조6000억원), 70% 초과는 4%(12조7000억원)였다.
전국에서 LTV 한도 60%를 넘긴 대출 잔액이 60조원에 육박한 것이다. 이처럼 LTV 한도를 넘긴 대출 잔액이 많은 이유는 대출 계약 때보다 집값이 전체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LTV가 70%로 일괄 상향 조정되면 LTV 한도 60%를 넘긴 대출자도 만기를 연장하거나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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