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 목소리 낸 권선주 행장 "금감원, 금융사 요구 잘 반영해달라"
입력 2014-07-17 17:39  | 수정 2014-07-17 23:17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요구사항을 진정성 있게 듣고 반영해줬으면 좋겠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수현 금감원장에게 이처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권위적인 자세를 유지하기보다 금융사들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달라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다.
금융사들을 대표해 당차게 금융당국에 건의사항을 표출한 것이다. 권 행장은 "지난 4월 회의에서 건의한 일부 안건이 잘 반영된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사들 얘기를 단순히 불평 불만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날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정식 한국경제학회장(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 위촉됐다. 최근 정보 유출 사고로 IT보안 분야가 중요해지면서 '금융 IT 분과위원회'도 신설됐다.
자문위원회는 은행ㆍ보험ㆍ금융IT 등 6개 분야 위원 61명으로 구성됐다. 여성, 금융업계 종사자와 시민, 소비자단체 전문가들도 신규로 임명됐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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