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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거탑` 출연진 "`거탑` 브랜드 속 캐릭터, 변화보다 성장"
입력 2014-07-17 15: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황금거탑으로 돌아온 원년 ‘푸른거탑 멤버들이 ‘거탑 시리즈 속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청담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농디컬 드라마 ‘황금거탑(극본 정인환 조승희/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서 ‘푸른거탑 원년 멤버 김호창은 거탑이라는 브랜드에 속한 만큼 고착된 스타일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금거탑은 군대보다 더 혹독한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부작 드라마. 군(軍) 콘텐츠 부흥을 이끌어낸 ‘푸른거탑 연출진과 출연진이 농촌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다시 뭉쳤다.
‘푸른거탑 속 캐릭터의 연장선으로 전개되는 데 대해 김재우는 ‘거탑 팀과 3년째 하고 있다. 반응이 없으면 욕 먹는 게 맞고 재미있으면 사랑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솔직히 기존 캐릭터를 깨고 다른 걸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는 연기자는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김재우는 다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고 있고, 그 와중에 우리가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거기서 재미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푸른거탑 분위기를 갖고 가는 것이지 캐릭터 변신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고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창은 배우라면 캐릭터 변신에 대해 신경도 쓰고 고민도 하겠지만, 일단 우리는 ‘거탑이라는 브랜드에 속한 시스템의 배우였기 때문에 거탑에 고착된 스타일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변신은 다른 작품에서 열심히 하면 되니까. 우리는 거탑에 맞는 연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훈은 사실 처음엔 ‘푸른거탑 사랑해주셨던 분들이 원하는 이 캐릭터들을 급격히 변화를 꾀한다는 것 자체가 우려스러웠다. 솔직히 그럴 자신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변화보다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만들고 싶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달라진 환경에서 새롭게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주 역시 기존 멤버들의 캐릭터는 그대로 가지고 가지만 관계 변화가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푸른거탑에서 활약한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정진욱이 거탑마을에 일제히 뭉쳤으며 만능 엔터테이너 황성제가 합류, 남성 7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기에 배우 배슬기,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 UFC 옥타곤걸 이수정,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신인 한은서가 합세해 거탑마을 라인업을 완성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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