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은 베트남 생산공장을 재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공장이 재가동됨에 따라, 오리엔트정공의 차 부품사업 해외수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엔트정공의 베트남 생산공장은 2011년 오리엔트그룹이 오리엔트정공을 인수한 이후 수주물량 부족으로 공장 명맥만 유지돼 왔다. 그러나 올해 초 트랜스사업 부품의 부분적 재가동을 시작으로 최근엔 2018년까지 인도로 수출되는 섀시부품 생산 수주가 완료되는 등 안정적인 제품수요가 확보되면서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장재진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오리엔트정공의 주요 수출지역인 인도, 체코 등과 인접해 지리적 이점을 지닌 글로벌 인프라에 최적화된 생산기지다. 이번에 재가동되는 베트남 생산공장은 중국 대비 낮은 인건비로 가격·생산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중국 및 아시아지역 전략거점으로 신흥시장 진입 교두보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2013년 제품다변화를 목적으로 베트남 공장의 시설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오리엔트정공의 베트남 공장은 자동차 부품, 트랜스 부품, 노이즈필터, LED조명사업, 조립PC 등 오리엔트그룹 계열사와 다양한 부품 사업 영역으로 공조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이 구비돼 있는 종합 해외 생산거점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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