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 롯데월드 당분간 임시개장 못 해…서울시 "보완 통보"
입력 2014-07-17 14:00  | 수정 2014-07-17 15:14
【 앵커멘트 】
롯데는 지난달 9일,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임시로 개장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서울시는 안전 대책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며 임새 개장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푸집 추락 사고와 배관 파열 사고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았던 제2롯데월드.

서울시가 저층부 임시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롯데 측의 요청에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부서들과 시민자문단은 롯데 측의 신청을 받고 6번의 회의를 거쳤지만, 공사장 안전대책과 피난방재 대책이 미비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저층부가 개장하면 하루 수십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잠실역 사거리의 차량정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잠실역 주변에 설치가 안 된 택시정류소와 관광버스 승하차 공간을 임시사용승인 전까지 완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저층부 개장 후에도 여전히 공사가 진행될 123층 타워동에 대한 낙하물 방지 대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저층부는 소방시설의 부분 완공으로 시설 면에서는 충족됐지만, 훈련과 방재실 운영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 측은 "서울시가 지적한 보완 통보가 오면 이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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