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천 탈락 불만에 3만 4천 명에게 '비방 문자'…전 강남구청장 기소
입력 2014-07-17 13:47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이노근 의원을 비방할 목적으로 이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구 주민과 당원 등 3만 4천여 명에게 허위사실을 담은 문자 등을 보낸 혐의로 권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권 씨는 대량 발송한 문자에서 '이 의원이 "권문용을 넣으면 현 구청장이 경선에서 안된다"라고 말하면서 반대투표를 유도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씨는 이 의원이 자신의 공천에 반대했다는 얘기를 듣고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뜨릴 목적으로 문자메시지 발송 대행업체를 통해 비방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선한빛 / sunhanbit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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