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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말고 결혼’ 연우진, 까칠함 속 달콤함…나쁜남자 매력 발산
입력 2014-07-17 10:31 
사진제공=tvN
[MBN스타 안성은 기자] ‘연애 말고 결혼의 연우진을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연우진은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 역을 맡아 까칠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공기태는 연애나 결혼보다는 혼자 있을 때 행복을 느끼는 인물. 결혼을 간절히 바라는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있는 그는 결혼하지 않기 위해 주장미(한그루 분)와 계약연애를 시작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평소의 이기적이고 까칠한 모습이 아닌 주장미를 은근히 신경 쓰고 걱정하는 의외의 면모로 나쁜남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그는 니 감정은 니 감정, 내 감정은 내 감정. 니 감정이 내 감정과 다르다고 울고 짤 거 없고, 배신당했다고 파르르할 것도 없고, 각자 감정은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라는 현실적인 대사로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결혼하기 싫다는 이유로 주장미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기태는 자칫 잘못하다가 밉상 캐릭터로 전락할 수 있지만, 이를 연기하는 연우진의 찰진 연기 덕에 여심을 설레게 하는 마성의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문에 없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연구해 공기태의 매력을 200% 살려내며 캐릭터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분에서 공기태는 주장미에 대한 은근한 질투심을 드러내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공기태가 확고한 비혼주의 성향을 지닌 만큼 당분간 달달한 로맨스는 볼 수 없지만, 주장미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생겨나면서 툴툴거리는 모습으로 공기태식의 서툰 표현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연애 말고 결혼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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