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세월호 특별법 합의 실패…수사권 놓고 이견
입력 2014-07-17 10:18  | 수정 2014-07-18 17:08

여야 지도부가 세월호 특별법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지난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4자회담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사위 안에 검사나 특별사법경찰관을 두어 조사권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대신 특별법 발효와 동시에 상설특검을 가동하거나 검찰총장으로부터 독립된 지위의 특임검사를 임명해 수사를 진행하자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양당이 충분히 논의했지만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간사끼리 만나 최대한 협의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18일부터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거나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특별법만 별도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특별법 합의 실패, 이게 무슨 일인지" "세월호 특별법 합의 실패, 답답하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 실패, 유가족들 마음이 찢어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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