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 몰락 직종, 1위 우체부에 이어 승무원·신문기자도…"대체 왜?"
입력 2014-07-17 09:16 
10대 몰락 직종 / 사진=MBN


10대 몰락 직종, 1위 우체부에 이어 승무원·신문기자도…"대체 왜?"

'10대 몰락 직종'

미국 구인 및 구직 정보업체가 뽑은 10대 몰락 직종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구인 및 구직 정보업체인 커리어캐스트는 최근 10대 몰락 직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10대 몰락 직종은 향후 고용과 관련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을 말합니다.

커리어캐스트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 전망 자료로 2012∼2022년 고용하락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0개 직업을 10대 몰락 직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정된 10대 몰락 직종 중 1위는 우체부였습니다. 우체부의 고용하락률은 2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그 이유는 이메일과 SNS의 발달,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메일과 트윗 등이 편지를 대체하면서 우체부의 고용 상황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 것입니다.

이어 10대 몰락 직종으로 농부(19%), 검침원(19%), 신문기자(13%), 여행사 직원(12%) 등이 뒤를 이었고 10대 몰락 직종 중 고용하락률이 10%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 직업은 총 5개였습니다.

뒤를 이어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업무원(4%) 등도 10대 몰락 직종에 포함됐습니다.

'10대 몰락 직종'으로 이들 직업들이 이름을 올린 이유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자동화가 꼽혔습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해당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유망 분야로는 수학과 통계가 꼽혔고, 그밖에 통신 기술자, 항공기 정비 기술자, 전자 기술자, 웹 개발자 등이 유망 직종으로 선정됐습니다.

10대 몰락 직종에 대해 누리꾼들은 "10대 몰락 직종, 이과를 갔어야해" "10대 몰락 직종, 어머어머 내 직업도 포함 돼있네" "10대 몰락 직종, 씁쓸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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