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일 북핵 공조 깨지 마라"…한미, 일본에 경고
입력 2014-07-17 07:00  | 수정 2014-07-17 08:36
【 앵커멘트 】
최근 북일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과 우리나라가 연이어 일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4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황 본부장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일간 협상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납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은 지지하지만, 한미일 대북 공조를 희생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황준국 /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한미일 3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미국도 일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교도통신은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일본 외무상이 지난 7일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아베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면 한미일 연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이 추가로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다음달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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