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손 전 지사, 탈당 놓고 공방

노 대통령에 이어 청와대가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과 관련해, 원칙과 명분없는 보따리 정치는 결국 국민에 의해 몰락했다며 연일 비난했습니다.
청와대 정무팀은 '내가 손학규를 오해했나'란 글을 통해 "손 전 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서기 위해 명분을 버리고 탈당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의 밀알이 되고자 탈당한 것인지 곧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공격의 글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손 전 지사는 "내 말의 진정성은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 지를 지켜보면서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책상 앞에 앉아 이메일 보내고 할 시간이 없을 것 같다"며 노 대통령의 이메일 정치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